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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의 "노동과정"
마르크스.『자본』 제 7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김수행 옮김. 1989. 비봉출판사. pp. 225 ~ 254.
(이 글은 김준영
님이 발제하신 내용입니다.)
제 7 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1. 노동과정(사용가치의 생산)
* 인간노동의 특징
- 노동자는 자연물의 형태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자기가 의식하고 있는 목적을 자연물에 실현시킴. ↔ 꿀벌의 노동
- 노동과정에서 인간의 활동이 노동수단을 통해서 노동대상에 처음부터 의도하고 있던 변화를 일으키는 목적의식적 과정임.
노동과정의 3 요소
(1) 노동(인간의 합목적적 활동) (2) 노동대상
(3) 노동수단
* 노동과정의 일반적 성격 - 인간생활의 모든 사회적 형태에 공통적인 특징
'노동과정은 사용가치를 생산하기 위한 합목적적 활동이며,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자연물의 취득이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신진대사의 일반적 조건이며, 인간생활의 영원한 자연적 조건이다'
노동력의 소비과정으로서 자본주의적 노동과정의 특징
노동자는 자본가의 감독하에서 노동함.
생산물은 직접적 생산자인 노동자의 소유물이 아니라 자본가의 소유물임.
2. 가치증식과정
* 상품생산에서 사용가치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님. 자본주의에서 자본가의 목적은 다음의 두 가지
(1) 교환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용가치(상품)를 생산함.
즉, 시장판매를 목적으로 생산함.
(2) 생산에 사용한 상품들의 가치총량보다 그 가치가 더 큰 상품을 생산하려고 함.
* 상품생산과정 = 노동과정 + 가치형성(증식)과정
예) 면사 생산의 예에서 볼 때 12원의 가격으로 표현되는 면화와 방추라는 생산수단의 가치는 면사의 가치(면사=명화+방추+인간노동)의 구성부분이 됨. 그러나 면화와 방추가 면사의 가치에 단지 이전되며 가치가 증식되어서 면사에 이전되는 것은 아님.
그러나 두가지 조건은 충족되어야 함.
1) 면화도 방추도 면사라는 '사용가치'의 생산에 실제로 이바지해야 함.
2) 지출된 노동시간은 주어진 사회적 생산조건 하에서 필요한 노동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됨.
→ 마지막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면사를 생산하는 노동과정에서 방적공의 노동이 면화에 첨가하는 가치부분임.
☆ 면화를 면사로 전환시키는 작업에서 오직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만이 소비되어 야 함. 즉, 오직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만이 가치를 형성하는 것으로 계산됨.
* 노동력의 사용가치 : 잉여가치 생산의 원천
·매일의 노동력 유지비 ≠ 매일의 노동력 지출량
(노동력의 교환가치) (노동력의 사용가치)
⇒ 노동력의 가치와 노동과정에서 노동력이 창조하는 가치는 서로 다름.
⇒ 노동력 상품이 자본가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노동력 상품의 독특한 사용가치 (노동력이 가치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가치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원 천이라는 점)때문임. 이것이야 말로 자본가가 노동자와의 거래에서 기대하는 것임.
ex) 노동력의 하루의 가치(1.5원) ≠ 노동력의 하루 지출량(3원)
= 노동력이 재생산되기 위해 필요로 (노동력의 사용가치)
하는 하루분의 사용가치
그러나 이는 부등가 교환은 아님. 자본가의 노동력의 실제 가치(1.5원)를 매일 지불 함. (등가물이 등가물과 교환됨)
→ 이런 과정을 통해 화폐는 자본(자기증식하는 가치)으로 전환됨.
* 지출된 노동력의 가치를 측정하는데 있어 유의사항
노동력은 반드시 정상적인 조건하에서 기능해야 함.
ex) 방적업에서 자동뮬이 보편적 생산수단이라면, 노동자로 하여금 물래를 잡고 일하 게 해서는 않됨.
→ 이는 전적으로 자본가에게 달려있음.
노동력 자체가 사회의 평균적 능률을 갖고 있어야 함.
노동과정에서 생산수단과 원료의 낭비가 있어서는 안됨.
* 단순노동, 복잡노동 문제
- 고도의 복잡노동 = (사회적 평균) 단순노동 × k
맑스는 복잡노동을 단순노동(시간)의 곱으로 환원시킬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함.
즉, 복잡노동의 질적인 측면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